원룸·오피스텔 계약 시 주의해야 할 함정 조항

1. 관리비 포함 항목 확인 – 숨겨진 추가 비용을 조심해야 해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계약할 때 "관리비 포함"이라는 문구를 보고 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막상 계약서를 보면 관리비에 포함되지 않은 항목이 많아서 예상보다 높은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예를 들어, 일부 오피스텔은 "관리비 포함"이라고 광고하지만, 정작 계약서에는 수도 요금, 난방비, 인터넷 요금 등이 별도로 청구된다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또, 공동전기료나 엘리베이터 유지보수비 같은 항목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기도 해.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계약서에 명시된 관리비 항목을 하나하나 확인해야 해. 계약 전에 관리비 내역서를 요청해서 어떤 항목이 포함되는지,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해. 특히, 입주 후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비 외 추가 부담 없음" 등의 내용을 계약서에 명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좋아.

 

2. 보증금 및 월세 반환 조항 – 계약 종료 후 돌려받을 돈을 확실히 해야 해

보증금과 월세 관련 조항도 꼼꼼히 살펴봐야 해.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계약할 때는 보증금을 맡기게 되는데, 계약이 끝난 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일부 계약서에는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의로 공제할 수 있음"이라는 애매한 문구가 포함돼 있어. 이런 조항이 있으면 집주인이 임의로 보증금에서 수리비나 청소비 등을 공제하고 돌려줄 수도 있어. 원칙적으로는 계약 만료 후 정상적으로 퇴실하면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아야 하지만, 이런 함정 조항이 있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또, 월세 관련해서도 "중도 해지 시 남은 계약 기간의 월세를 모두 지급해야 함" 같은 불리한 조항이 있을 수도 있어. 이런 계약 조건이 있다면 중도 해지를 고려할 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해.

보증금 반환 조항과 관련해서는 "계약 종료 후 00일 이내에 보증금 전액 반환" 같은 구체적인 기한과 조건이 명시되어 있는지 체크하는 게 좋아.

3. 원상복구 조항 – 퇴실 시 예상치 못한 비용을 방지해야 해

"원상복구" 조항도 계약서에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야. 보통 집을 빌릴 때는 사용 후 원래 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되는데, 이게 지나치게 모호하거나 임차인에게 불리하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예를 들어, 벽에 못을 박거나 작은 스티커를 붙였다가 제거한 흔적까지 원상복구 대상이 될 수도 있어. 특히 일부 집주인이나 부동산에서는 "도배, 장판 전부 교체 후 반환" 같은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다면 나중에 퇴실할 때 예상치 못한 비용을 부담할 수도 있어.

또한, 기본적인 노후화(예: 장판이 자연스럽게 낡거나 벽지가 변색된 경우)는 임차인이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점도 알아둬야 해. 계약서에 원상복구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면, "통상적인 사용에 따른 노후화는 원상복구 대상에서 제외" 같은 내용을 명확히 포함시키는 것이 좋아.

4. 계약 기간 및 중도 해지 조건 – 위약금 문제를 피하려면 꼭 확인해야 해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조건도 중요한 부분이야. 보통 원룸이나 오피스텔 계약은 1년~2년 단위로 진행되는데, 예상보다 빨리 이사를 가야 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어.

일부 계약서에는 "임대차 계약 기간 내 중도 해지 시 잔여 기간 월세의 50% 또는 100%를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될 수 있어. 이런 조항이 있으면 사정이 생겨서 계약을 해지해야 할 때 큰 경제적 부담이 생길 수 있어.

또, "세입자가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지 않으면 중도 해지 불가"라는 조항이 있는 경우도 있어. 이는 세입자가 직접 다음 입주자를 구해야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런 조건이 있으면 예상보다 오랫동안 원하지 않는 계약을 유지해야 할 수도 있어.

이런 불리한 조항을 피하려면 "중도 해지 시 위약금 없음" 또는 "최대 1~2개월 치 월세 부담 후 해지 가능" 같은 합리적인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해. 계약 전에 반드시 중도 해지 조건을 따져보고, 불리한 조항이 있다면 조정을 요청하는 게 좋아.